향군·성우회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합리적 방안 제시해야”

입력 2019.01.25 (11:41) 수정 2019.0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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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와 예비역 장성이 주축인 성우회는 교착상태에 놓인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재향군인회와 성우회는 오늘(25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입장'을 통해 "제2차 미북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앞두고,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시점에 방위비 분담 문제로 동맹이 흔들리는 것처럼 비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단체는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60여 년간 함께 해온 혈맹으로서의 동맹 정신을 발휘하라"며 "미국 측은 한국 정부가 방위비분담금 이외에도 평택기지 건설비 10조 원과 토지 사용비, 카투사 인건비, 각종 세금혜택 등 많은 비용 분담 노력을 해온 진정성을 이해하고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단체는 "양국 정부는 동맹 정신에 입각하여 방위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며 "방위비 분담금을 숫자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하지 말고,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우리의 경제적 능력과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처하라"며 "방위비 분담금의 90% 이상이 우리나라의 장비, 용역, 건설수요와 한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쓰이는 것은 물론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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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5 11:41:47
    • 수정2019-01-25 11:43:06
    정치
재향군인회와 예비역 장성이 주축인 성우회는 교착상태에 놓인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재향군인회와 성우회는 오늘(25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입장'을 통해 "제2차 미북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앞두고, 전통적인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시점에 방위비 분담 문제로 동맹이 흔들리는 것처럼 비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단체는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60여 년간 함께 해온 혈맹으로서의 동맹 정신을 발휘하라"며 "미국 측은 한국 정부가 방위비분담금 이외에도 평택기지 건설비 10조 원과 토지 사용비, 카투사 인건비, 각종 세금혜택 등 많은 비용 분담 노력을 해온 진정성을 이해하고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단체는 "양국 정부는 동맹 정신에 입각하여 방위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며 "방위비 분담금을 숫자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접근하지 말고,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차원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도 우리의 경제적 능력과 주한미군의 중요성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처하라"며 "방위비 분담금의 90% 이상이 우리나라의 장비, 용역, 건설수요와 한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쓰이는 것은 물론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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